▲ 원격 노드와 단일박스 간 연결성을 보여주는 엣지 네트워크 블록다이어그램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포티넷코리과 지멘스가 운영기술(OT) 네트워크 보안-연결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기술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OT 환경은 그간 IT 네트워크와 분리, 운영돼왔으나 최근 IT와 OT의 컨버전스를 통해 신속하고 민첩한 비즈니스 성과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OT와 산업제어시스템(ICS)은 사이버보안 위험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OT 환경에서의 사이버보안의 중요성과 OT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SANS 2019 OT/ICS’ 서베이에 의하면 응답자의 50% 이상이 조직의 ICS 사이버 위험 수준을 심각(severe)/위태(critical) 또는 높음(high)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OT 환경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기존의 보안 솔루션은 노후하거나 민감한 시스템을 보호하는데 한계가 존재했다.

지멘스는 OT-IT 네트워크의 컨버전스로 인한 보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포티넷 패브릭-레디 기술 제휴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한 바 있다.

기술 에코 시스템 파트너는 포티넷 보안 패브릭(Fortinet Security Fabric)의 핵심영역으로 포티넷과 파트너사의 제품이 협업과 통합을 통해 포괄적인 보안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운연된다.

양사 간 첫 번째 협업 솔루션인 패브릭-레디(Fabric-Ready)는 포티게이트 차세대 방화벽(FortiGate Next-Generation Firewall)을 러그드컴 멀티-서비스 플랫폼 제품군(Ruggedcom Multi-Service Platform family)과 결합해 변전소와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이버보안 정책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OT 네트워크를 위한 단일 통합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하고 단일 하드웨어 기반의 구축을 단순화함으로써 단일 박스 구축 모델(single box deployment model)을 벗어나 발생될 수 있는 전력, 공간, 물리적 보안 및 연결 문제를 해결하면서 원격 관리를 통해 용이한 구축 및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한다는 게 포티넷의 설명이다.

한네스 바스 지멘스 러그드컴(Ruggedcom) 총괄매니저는 “OT 시스템을 사용하는 조직은 연결성 및 보안에 대한 고유한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OT 환경에서 사이버 보안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존 매디슨 포티넷 제품 총괄 선임부사장은 “OT 네트워크는 IT 시스템과의 컨버전스로 인해 사이버위협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 포티넷은 OT 디지털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지멘스와 협력하여 포티넷 보안 패브릭(Fortinet Security Fabric) 플랫폼을 OT 네트워크로 확장하는데 지속적으로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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