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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모리반도체 기술·시장 경쟁력, “우려할 수준 아니다”전체 메모리 시장 63.7% 차지, 후발국 단기간 잡기 어려운 기술 수준 확보
사진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96단 512Gbit TLC 4D 낸드플래시메모리 [ITBizNews DB]

- 미중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 구도에서 휘둘릴 수 있어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전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 한국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확고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5G 이동통신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면 스마트폰/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자율주행차와 같은 킬러 애플리케이션 보급 확대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기술적인 격차는 존재하지만 중국정부의 지원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일 발표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출 부진에도 우리나라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경쟁 우위는 확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전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63.7%를 점유하고 있다. 기술력도 중국 등 후발국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으로 앞서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18년 매출액 기준 국내 반도체 기업이 전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63.7%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자료인용]

중국정부가 메모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지만 기술수준은 차이가 있으며 대규모 양산 단계에는 힘든 상황이다. 공정미세화에 필요한 비용도 크게 증가하면서 추격도 더딘 상황이다.

시스템반도체 산업 중 위탁제조(파운드리) 부문의 매출 규모는 2017년 세계 4위에서 작년 세계 2위에 랭크되면서 메모리 분야에서 축적된 제조역량이 시스템 부문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제조설비 없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부문은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뒤쳐진 상태로 분석됐다. 시스템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현재 침체된 반도체 수요를 반등시킬 중요 기회요인으로는 5G와 자율주행차, IoT, 고해상도 스트리밍 등의 부문에서 단숨에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 역할인 킬러 앱(App)의 확산을 꼽았다.

5G 서비스가 시작되면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또 신규 서비스를 구현하는 새로운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2017년 기준 전세계 반도체 매출 현황 및 국내기업 매출 비중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는 다수의 미국기업들이 포진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부문 보다 자동차용 AP 시장처럼 현재 시장을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한 곳에서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구도가 심화되면 국내 반도체 산업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 중국 반도체 공급망은 대만을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반도체 산업 성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기술·장비를 공급받는 미국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김건우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약점을 보완하고 위협요인에 대응하려면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외교적 노력과 함께 국내 반도체 설계 부문을 육성하고 장비소재 부문의 자급률을 높여 해외 반도체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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