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한국 코호트 연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에는 고혈압, 흡연,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이 손꼽힌다. 이 요인을 모두 합한 심혈관질환 기여위험도가 무려 64%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대한고혈압학회에 의하면 많은 고혈압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앓고 있거나 치료하고 있는 비율이 31.9%(262만 명)이다. 따라서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려면 관련 요인을 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 장년층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성분이 있다.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인 콜레스테롤 수치 및 혈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하 쿠바산 폴리코사놀)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식약처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은 물론 지난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으로 입증됐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꾸준히 섭취한 결과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는 낮아져 총콜레스테롤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혈압 조절 기능성은 국내 건강한 성인 84명을 총 3그룹으로 나눈 뒤 각각 쿠바산 폴리코사놀 10mg, 쿠바산 폴리코사놀 20mg, 위약을 섭취시켰다. 이후 4주마다 혈압 측정을 진행한 결과, 20mg의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그룹의 평균 수축기 혈압이 136.3㎜Hg(0주차)에서 12주차 125.8㎜Hg로 7.7% 감소됐다. 10mg의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그룹 역시 평균 수축기 혈압이 136㎜Hg에서 128㎜Hg로 6% 가량 낮아졌다. 관련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국제 환경연구/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된 상태다.

한편, 식약처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및 혈압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은 폴리코사놀은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해 정제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뿐이며, 이 외 다른 원산지 및 식물에서 추출해 얻은 폴리코사놀은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폴리코사놀 섭취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구매 전 제품의 기능성 원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기능성 원료로 사용됐는지,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증했다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