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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IT시장 키워드는 클라우드·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무르익은 클라우드 도입 분위기, 인력난 타개 방안으로 RPA 관심도 Up
알리바바클라우드 부스에서 진행된 세미나 현장에 모인 참관객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일본 클라우드·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본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던 ‘클라우드퍼스트’ 정책이 시행 10년을 넘어서면서 높아진 성장 기대감,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타개할 방안의 하나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져 주목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과 정보보안 시장을 조망하는 전시회가 일본에서 개최됐다.

리드엑스포재팬(Reed Exhibitions Japan)이 주관, 일본 관동지역 IT시장을 조망하는 B2B 전시회인 ‘재팬 IT위크 2019(Japan IT Week 2019)’가 8일(현지시간) 도쿄국제전시장(BIG SIGHT) 서홀(West Hall)과 도쿄텔레포트역 인근에 마련된 아오미홀(Aomi Hall)에서 동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과 개발 프로세스를 조망하는 임베디드시스템엑스포(ESEC)와 커넥티드 기반 기술이 접목된 IoT/M2M 솔루션을 조망하는 전기 전시회(Part1)가 열린데 이어 클라우드·데이터센터시장,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솔루션, 데이터 스토리지와 정보보안시장을 조망하는 10여개의 세부전시회로 구성된 차회 전시회(Part 2)로 마련된 자리다.

그간 매년 5월 14-15개의 세부전시회로 구성된 통합전시회를 개최해왔으나, 내년 여름 진행될 도쿄올림픽에서 프레스센터로 사용될 예정인 도쿄국제전시장의 동홀(East)이 현재 내부공사에 들어가면서 올해는 4월과 5월 각각 전기·후기로 분리·개최됐다.

정보보안엑스포 현장에 마련된 스패로우 부스

일본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국내 강소기업들도 올해 전시회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클라우드 컴퓨팅 엑스포 부문에 7개 국내기업과 한국관을 마련했으며 나무기술, 틸론, 넷아이디는 단독부스를 조성하고 기술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난해 파수닷컴에서 분사한 스패로우도 정보보안엑스포(ISE)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시장 키워드는? 클라우드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에 주목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관동지역의 IT시장 키워드를 가늠하는 자리로 마련된 올해 전시회의 키워드는 ‘클라우드’와 ‘로봇자동화(RPA)’로 보인다. 

일본정부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차 열리고 있는 관련 시장과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넘어 통합 자동화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RPA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클라우드 도입률이 한국을 크게 앞선 일본의 클라우드 시장은 2017년 기준으로 한국시장 대비 약 7배 규모다. 전세계 시장 성장률 기준으로는 미국, 서유럽보다 높다. 특히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전세계 3위 수준이다. 

나무기술과 메가존은 아오미홀에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새로운 기술이나 솔루션을 최종 선택함에 있어 보수적인 시장이지만 필요성과 안정성만 검증되면 그만큼 열릴 가능성도 높아 일본은 국내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자 하는 기회시장이기도 하다.

일본정부의 영향력도 크다. 11년 전부터 정부차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육성을 추진해 온 일본은 중앙·지방정부 차원에서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때 클라우드를 우선 활용하도록 하는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해 도입된,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잇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일반 소비자가 통신사·인터넷서비스 고객센터나 금융권 앱(App)에서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챗봇 시스템과 같은 비슷한 RPA는 단순 업무에 대한 휴먼리소스를 줄이면서 자동화된 기술로 오류를 줄이고, 기업 내 핵심인력을 비즈니스 부문에서 발생 가능한 전략적 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데이터로봇의 RPA 솔루션과 실증사례를 발표하는 NTT데이터 부스에는 많은 참관객이 모였다.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반복·수행되는 프로세스의 자동화 기술을 넘어서 다양한 구동 프로그램,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유기적으로 통합·제어하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잡아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단순하게 인력을 줄이면서 얻는 경제적 효과를 넘어 비즈니스 핵심 인프라 구축에 대한 총소유비용(TCO) 감소를 위한 파생효과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KPMG인터내셔널도 보고서를 내고 2021년 기준으로 전세계 RPA 시장규모가 12억2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사람이 작업한 결과물에서 발생될 수 있는 오류도 자동화를 통해 가능성을 줄이고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특히나 저출산·고령화로 현재 일본정부와 로컬기업이 봉착한 인력난 타개에 대한 해법으로 관련 기술을 주목하고 있는 점도 성장 가능성의 이유 중 하나로 점춰진다. [도쿄=일본]

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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