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실트론이 듀폰 SiC 웨이퍼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 [사진=SK실트론]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SK실트론이 2일 듀폰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SK실트론은 지난해 9월 이사회를 통해 듀폰 SiC 웨이퍼 사업부 인수를 결의한 바 있다. 인수액은 4억5000만달러다.

고경도, 내전압, 내열 특성을 갖춘 SiC 웨이퍼는 전기차, 5G 네트워크 등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PMIC)용 웨이퍼로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1조5429억원의 글로벌 5대 웨이퍼 제조기업 중 하나다. 1983년 설립됐으며 전세계 실리콘 웨이퍼(300㎜) 판매량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사측은 인수 이후에도 관련 기술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SiC 웨이퍼의 생산량 증대와 미국 내 추가적인 고용 창출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SiC 웨이퍼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듀폰이 보유한 연구개발 및 생산역량과 자사 주력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