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공간정보시스템(GIS) 기업 한국에스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디지털 트윈'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GIS 시장 발전을 위한 한국에스리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한국에스리는 기업 의사결정에서 지리적 특성을 포함한 정보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에스리는 강력한 맵핑 및 공간 분석 소프트웨어인 아크GIS(ArcGIS)를 개발했으며 80여개국 100개가 넘는 오피스에서 의사결정을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에스리 아크GIS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리적 특성을 포함한 공간정보데이터를 통해 분석 및 예측, 대응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측면으로 보면 GIS는 자율주행차, 드론, VR/AR,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 옴니채널 마케팅 등에 대응할 수 있다.

리차드 윤 한국에스리 사장

리차드 윤 한국에스리 사장은 “기업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정보의 약 85%가 지리적 특성을 포함한 정보이고 이러한 공간정보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통합하면 생각하지 못했던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GIS 없는 4차 산업혁명은 불가능하다”며 “한국은 현재 GIS 산업이 매우 뒤처져 있고 현재 GIS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4차 산업혁명이 성장할 때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의 수준은 위험한 수준이다. 한국에스리는 아크GIS 플랫폼을 통해 한국 GIS 산업을 발전시키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리는 세상의 모든 일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예측 및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측면으로 보면 GIS는 데이터의 잠재력을 현실화해 자율주행차, 드론, VR/AR,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장재호 한국 에스리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모든 것이 데이터화 되고 에스리는 세계를 디지털 트윈(Twin)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리의 아크GIS를 통해 도시 전체를 3D로 디지털 트윈의 구축이 가능하다. 현재 이를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국가로 싱가폴을 들 수 있다.

아크GIS를 통해 도시 전체의 태양열 발전량을 계산할 수 있으며 홍수 시뮬레이션을 통해 홍수에 취약한 지역을 계산해 예측이나 복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아크 GIS 플랫폼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관광지의 디지털 쇼를 위해 어디까지 조명이 닿을 수 있는지 계산할 수 있으며 실시간 교통 데이터 등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69년 미국에서 설립된 에스리는 매년 수익의 3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초연결, 초지능성, 예측 가능성 사회를 만드는 융합과 연결의 시대에 발맞춰 인터커넥티드 오픈 플랫폼인 아크GIS를 제공하고 있다.

아크GIS는 개별 프로젝트 지원을 비롯해 엔터프라이즈 및 공간데이터정보 (Spatial Data Information, SDI)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포춘 500대 기업의 75%를 포함한 35만 개 이상의 조직 및 기관에서 에스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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