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이 지난 7월 초 중국 선전에 위치한 본사에서 '2017 사내 품질 컨퍼런스(2017 Internal Quality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임직원들에게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처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소비자는 비즈니스의 핵심, 품질은 생존을 위한 기반'이라는 내용으로 품질에 대한 10가지 강령을 발표했다.

리처드 위 CEO는 “화웨이의 다양한 제품들은 이러한 품질 철학에 기반해 개발됐다. 일례로 스마트폰의 홈 버튼은 10만번, 플러그는 1000번 정도 사용시 수명이 다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화웨이는 이런 기준을 넘어서서 품질 테스트시 홈 버튼과 플러그 모두 각각 100만번 가량 실행을 해봄으로써 제품의 신뢰도를 보증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

또 “프리미엄 음질도 화웨이가 우선으로 두고 추진하는 영역중 하나다. 작년 출시돼 전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고성능 태블릿 PC 미디어패드(MediaPad) M3는 최초로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Harman/Kardon)의 4세트 스피커가 장착된 제품으로 SWS 스테레오 기술이 적용됐다. 4세트 스피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1세트 스피커 대비 하나의 부품을 개발하는 데 4배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음에도 24회에 걸친 테스트와 인증 절차를 거쳤으며 연구개발 시 제기된 40개 이상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을 밟아 제품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리처드 위 CEO가 발표한 10가지 강령

-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소비자 중심' 원칙에 기반 한다. 품질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다른 모든 것은 무의미하다
- 소비자 경험을 무시하거나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
-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최일선(front lines)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생각만 하는 사람(thinker)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가(doer)가 되자
- 문제를 해결할 때 품질을 차선에 두는 솔루션에 집중해선 안 된다. 품질은 항상 비용과 이익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
-품질 추구는 제품 출시까지의 모든 단계에서 품질 표준을 지켜야 함을 의미한다
-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그림을 봐야 한다
- 최고로부터 배워야 한다. 독일과 일본 기업으로부터 배울 점을 취하고 우리 브랜드의 미래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 '블루 아미(Blue Army)' 부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제품 개발과 운영 과정을 책임지고 자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된 이 부서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품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혁신을 강조하라
- 자사의 공식명은 화웨이 기술 회사(Huawei Technology Company Limited)이며 이는 품질에 의해 정의될 자사의 헌신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또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혁신에 집중하고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도전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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