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라온시큐어가 말레이시아 소재 '인피니티움'과 손잡고 2억명 규모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30일 서울 소공동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시큐어 페이먼트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18년 1분기부터 인피니티움이 전자결제, 인증 서비스를 제공 중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라온시큐어가 개발/공급 중인 FIDO 기반 생체인증솔루션 터치엔원패스를 지원하게 된다.

(왼쪽 두번째부터) 호칭위 인피니티움 대표,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인피니티움은 동남아 지역 전자인증, 결제 부문 업체로 페이먼트 게이트웨이 서비스, 인증 플랫폼 사용자 기반이 2억명 수준에 달한다. 이전까지는 지역에서 온라인 쇼핑 등에 필요한 본인인증을 위해 일회용비밀번호(OTP), SMS 인증 등을 활용해 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지문인식은 물론 이를 지원하지 않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안면인식, 음성인식 등을 통해 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인피니티움과 협업을 시작으로 일본 카드사, 미국 등지에서도 기술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단순 솔루션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체인증 건당 발생하는 수수료를 인피니티움과 같은 파트너사들과 나눠갖는 형태로 수익모델을 운영한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협업을 통해 국내 FIDO기반 생체인증솔루션을 공급했던 것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많게는 동남아에서 6억명까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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