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SK브로드밴드(SKBB)가 국내 최초 IPTV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B tv 360VR(Virtual Reality)'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B tv 360VR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리모컨으로 상하좌우 회전 및 시야각 변경, 확대, 축소를 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별도의 VR 전용기기나 고해상도 스마트폰 없이 기존 TV를 통해 누구나 쉽게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성능에 관계없이 다양한 디바이스로 VR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8K 초고해상도 VR 서비스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해외 관광청 및 국내외 VR 콘텐츠 전문제작사와의 제휴를 통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VR 관광과 VR 저널리즘 콘텐츠를 중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2017 Daytime Emmy 시상식에서 'Outstanding Interactive'상을 수상한 Baobab Studios의 VR 애니메이션인 'INVASION'도 유료방송 최초로 서비스 한다. B tv 360VR은 'B tv UHD edge STB'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9월 중 순차 적용될 예정으로, TV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창완 SKBB 미디어사업본부장은 “B tv 360VR은 기존 모바일 디바이스로 한정되었던 VR 시청경험을 IPTV로 확대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며 향후 VR 생태계 조성과 대중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