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카카오가 자사의 모바일 지도앱 서비스 '카카오맵' 업데이트를 통해 '자전거 길찾기'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자전거 도로 우선, 최단 거리, 경사로 적은 편안한 길 세 가지에 달하는 경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맵은 길찾기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를 이용한 경로 정보를 제공해 왔다. 자동차 경로는 카카오내비, 대중교통 경로는 카카오버스와 카카오지하철을 연동해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위치를 바탕으로 실시간 길 안내도 제공한다.

이번 자전거 길찾기 기능을 추가하면서 카카오맵은 자동차, 버스, 지하철, 도보,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상용화된 모든 이동 수단에 대한 길안내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 자전거 길안내 기능은 '자전거도로 우선', '최단 거리', '편안한 길' 세 가지의 경로 안내 옵션을 제공한다.

자전거도로 우선 옵션은 목적지까지 자전거 도로 위주로 갈 수 있는 경로를 추천한다. 최단 거리 옵션은 목적지까지 가장 거리가 짧은 경로를 안내하며 편안한 길 옵션은 심한 경사가 있는 길이나 계단을 피한 넓은 길을 안내하기 때문에 초보 자전거 라이더에게 유용하다.

자전거의 특성을 반영해 경로의 고도차를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경로 전체의 고도 변화 정보를 그래프로 보여줌으로써 오르막과 내리막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고 자전거도로 구간은 핑크색으로 별도 표시해 자전거 라이더의 편의를 지원한다.

카카오 조성윤 맵서비스 총괄 이사는 “자전거 길찾기 기능은 많은 카카오맵 이용자들의 의견과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던 카카오맵 하나만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편의를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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