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문화재단 ‘헬로!아티스트’ 지원사업 일환, 오는 11월19일까지

국내 첫 고가 보행길인 서울로7017에 서울로를 재해석한 빛의 드로잉 작품이 전시된다. 네이버문화재단은 9월22일부터 11월19일까지 서울로7017에 있는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에서 빛의 드로잉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네이버문화재단과 서울시가 서울로7017 전시문화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협약의 일환으로 5월에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관'을 개관하고 그동안 이우성 작가의 회화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 작품은 정혜련 작가의 '예상의 경계(A line of the projection)'라는 설치미술 작품이다. 헬로!아티스트 5번째 시각예술작가로 소개된 정혜련 작가는 '입체드로잉'이라는 새로운 미술 영역을 개척해 빛과 움직임이 공존하는 3차원의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설치미술가다. 지난 5월에 2017 수림미술상 수상작가로도 선정됐다.

정 작가는 “고가 보행길이 어떤 것과 어떤 것의 연결, 공간과 문화를 연결하는 또 다른 길이라는 데 포커스를 뒀다”며 “서울로의 상징성과 복잡한 구조, 식물을 담는 화분이라는 전시 공간의 특징 등을 예술적인 의미로 재해석해 서울로7017 공간을 재조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관훈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큐레이터는 “원형의 전시관을 캔버스 삼아 공간의 위와 아래를 연결하는 순환구조로 빛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헬로!아티스트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춰 대중과 소통하자는 취지로 2013년 6월 시작한 네이버문화재단의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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