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2배 데이터 밀도 제공, 향후 서버 처리 속도 개선에 적용 가능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한국후지쯔가 신에너지 산업기술 개발기구(NEDO)의 개발프로젝트에서 후지쯔와 광전자 융합기반 기술연구소(PETRA)가 세계최고 전송밀도인 약 400Gbps/cm2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소형대용량화 광송수신기술과 기존 대비 40% 절감된 소비전력으로 56Gbps의 고속 광신호를 발생하는 PAM4(Pulse Amplitude Modulation) 광변조 전송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광송수신기에서는 광회로에 탑재할 수 있는 레이저 소자의 크기와 전기구동회로의 채널수가 구조상 제한돼 광회로의 크기와 용량이 제한됐다. 또 광송수신기를 고밀도화하면 송신기와 수신기 간 거리가 가까워지고 신호의 전기적인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영향을 억제하며 집적하는 것이 과제였다.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 광송수신기

이번에 공동 개발한 광송수신기는 PETRA가 실리콘포토닉스 위에 광회로의 광원으로 레이저 소자를 복수 탑재하기 위해 개발된 리프트오프(lift-off) 기술이 최초 적용됐다.

4개 전압값의 펄스제어 방식을 이용해 1Gbps당 1.6mW의 소비전력으로 56Gbps PAM4 광변조 전송기술을 실현했다. 양측은 프로세서 근방에 복수 배치해 기존의 전송 대역 2배인 약 2Tbps의 광전송 실현으로 향후 서버의 처리속도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쯔는 이번에 개발한 광송수신기 기술을 광모듈에 적용해 2019년도에 실용화 하는 것과 NEDO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기술을 고밀도의 광송수신기에 적용해 고밀도저전력화 목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