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위협에 적극 대처.. “IoT·AI 보안시장 확대할 것”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지난 4월 독립법인 출범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맥아피코리아가 10월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비즈니스 전략 및 신제품을 공개했다. 맥아피코리아는 PC단말을 위한 소프트웨어, 디바이스만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넘어 모바일 시장을 포함, 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6월 맥아피 연구소가 발표한 위협보고서에 따르면 1분에 244개의 새로운 멀웨어가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PC 멀웨어는 22%, 모바일 멀웨어는 79%, 맥(MAC) 멀웨어는 53%, 랜섬웨어는 5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사이에는 안티 샌드박싱, 익스플로잇 킷, 주문형 랜섬웨어(RaaS), 가변 랜섬웨어와 같은 새로운 기술도 나타나고 있다. 공격 대상을 미리 선별, 조사하고 맞춤형 랜섬웨어로 공격하는 사건도 발생되고 있다. 디도스 공격과 달리 금전을 목적으로 하는 랜섬웨어 공격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한진 맥아피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4월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맥아피는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와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아피 안티바이러스와 안티바이러스 플러스, 맥아피 인터넷 시큐리티, 맥아피 토탈 프로텍션, 맥아피 라이브 세이프 등 2018년 신제품 5개 제품은 AV 컴패러티브, AV TEST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획득했다. 5개 제품은 전 세대 제품 편하게 변경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플랫폼(OS)에 상관없는 동일한 디자인이 제공되는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조준용 맥아피코리아 상무는 “2018년 신제품에는 전체 다운로드 사이즈를 기존 솔루션 대비 51% 줄이고 제품 설치시간을 42% 절감해 이용자가 쉽고 빠르게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머신러닝 기반 기술이 적용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지만 로컬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행위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성능저하 없이도 제로데이 공격을 즉각 탐지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VPN 솔루션 '맥아피 세이프 커넥트 1.0(MaAfee Safe Connect 1.0)'도 출시했다. 단순한 악성코드 탐지에서 벗어나 네트워크단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험요소에서 보안성을 제공한다.

금융권 수준의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공공 와이파이 혹은 보안되지 않은 네트워크에 연결 시 개인 데이터와 온라인 활동 내용을 비공개로 유지시켜 준다. 가상서버연결을 통해 어디에서나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와 특정 지역에 제한된 앱, 사이트에도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와의 비즈니스 협업 강화도 발표됐다. 삼성전자의 랩탑을 포함, 스마트TV 제품과 갤럭시 노트8과 같은 모바일 단말 부문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기술적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한진 맥아피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4월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맥아피는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와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아피코리아의 이커머스(온라인스토어) 매출은 전년 대비 700% 성장했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3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단순 서브스크립션(구독형태)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ISP, OEM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유저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맥아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지수는 2억명 정도다. 삼성전자의 스마트TV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활용도가 높은 셈이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단말기에 맥아피 보안 솔루션이 번들로 제공되고 있다. 최신 갤럭시 노트8에는 맥아피의 와이파이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 와이파이가 탑재·출시됐다. 향후 LG전자와의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한진 지사장은 “연결성이 강화되는 만큼 보안위협도 증가할 것이며 이와 관련된 제품 기능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견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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