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카카오가 금융기술회사 '한국신용데이터'에 4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간편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지난 4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고객사 2만3000여개와 관리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월평균 성장률은 90%에 달한다. 별도 모바일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모든 기능을 카카오톡 하나로 이용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캐시노트 서비스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캐시노트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해 모바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한 중소사업자들이 캐시노트로 매출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카카오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카카오라는 훌륭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 기대가 크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소사업자에게 모바일에 가장 잘 스며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카카오 카톡사업전략담당 이사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카카오톡 기반으로 독자적인 간편회계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카카오는 캐시노트가 중소사업자들의 필수 서비스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기술 및 마케팅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