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 자동차'와 1천만달러 ADAS 공급 계약 체결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전장시스템 기업 모본이 이스라엘 차량용 전장제품 기업 'A.D.I 자동차 시스템'(A.D.I Car System, 이하 A.D.I)과 1000만달러(한화 약 112억원) 규모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간 계약에 따라 모본은 내년 1월부터 자사의 ADAS 제품인 'MDAS(MOVON Driver Assistance System)' 시리즈 중 전방추돌경보(FCW), 차선이탈경보(LDW)를 지원하는 'MDAS-3LF'와 보행자추돌경보장치(PCW) 기능까지 지원하는 'MDAS-9' 등 총 2종을 이스라엘 시장에 본격 출시하게 된다.

(왼쪽부터) 조균하 모본 부사장, 모티 코소브스키(Moti Kosovsky) A.D.I 자동차 시스템 부사장.

1984년 설립된 A.D.I는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액세서리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기업으로서 전장제품 유통·판매·장착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모본의 MDAS 제품을 이스라엘에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작년 11월 A.D.I와 대리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모본은 올해 약 250만달러 규모의 MDAS 제품을 납품하며 이스라엘 ADAS 시장에 진출했다.

모본의 MDAS 제품군은 블랙박스 기능이 내장돼 있고 시동을 끄면 “차 뒤의 아기를 잊지 마세요”라고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음성 메시지 안내가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은 무더운 사막 환경에서 아이를 차량에 방치했다가 종종 발생하는 어린이 사망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균하 모본 부사장은 “이스라엘은 모든 차량에 ADAS를 의무 장착하는 법안이 올해 9월부터 시행돼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모본 제품은 모빌아이의 제품과 함께 이스라엘 교통부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유일한 ADAS 제품으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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