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 'GTC 재팬'서 AI 기반 미래 교통수단 청사진 제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엔비디아가 'GTC 재팬'에서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 요소로 인공지능(AI)이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소프트웨어의 기술에 좌우될 미래 교통수단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인공지능 컴퓨터를 자동차, 트럭 및 셔틀버스에 적용하여 데이터센터에서 딥 러닝을 이용해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시스템은 자율주행의 레벨 2(부분 자동화)부터 레벨 5(완전자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자율주행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월드투어의 마지막 행사인 GTC 재팬에서 엔비디아의 설립자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에서 요구하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 구현 방법을 공유했다.

사진은 'GTC 재팬'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자비에 SoC 기술을 발표하는 모습

젠슨 황 CEO는 “미래 교통수단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율주행차에 달려 있다”며 “정교한 알고리즘 기반의 안전한 운영체제 위에서 여러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차가 갖춰야 하는 조건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은 자신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은 AI 시스템온칩(SoC) '자비에(Xavier)'를 기반으로 한다. 자비에가 적용된 자율주행차는 고도의 신경 네트워크를 이용해 외부 및 차량 내부의 센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및 자연어 이해가 가능해 360도 주변 환경 인식을 토대로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지원한다.

고속도로에선 드라이브 자비에는 보조 운전자로서 주행을 대신 진행하면서 주변 상황을 완전히 인식해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및 자동 차선 변경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와이파이 또는 셀룰러 연결을 이용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수명 내내 시스템의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다.

젠슨 황 CEO는 “AI는 차량 외부에서 일어나는 경험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주행을 즐기고 어떻게 차량과 상호작용하는지 완전히 변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이오니어(Pioneer)는 엔비이아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3D 라이다(LiDAR) 센서에 드라이브 플랫폼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파이오니어는 최근 일본 및 전세계의 자동차 제조업체, ICT 업체 등에 3D 라이다 시연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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