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마이크로)와 유사운드(USound)가 양사 간 기술협업의 첫 번째 결과물로 실리콘 기반의 마이크로-스피커를 선보였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신제품은 얇고 가벼운 초소형 스피커로 이어폰, 귀마개형 헤드폰, AR/VR 헤드셋과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하다. 전력 소모가 낮아 배터리 사이즈를 줄이는 방식으로 무게와 사이즈를 줄일 수도 있다.

실리콘 칩 기반 고성능 MEMS 모션/압력 센서와 MEMS 마이크는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최신기술 탑재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기술이다. 특히 관련 기술 발전이 스피커 제품으로 이어지며 오디오 서브시스템 설계는 더욱 소형화되고 전력 소모는 줄어들면서 3D 사운드와 같은 혁신 기술 구현을 위한 소자로 각광받고 있다.

신제품 MEMS 마이크로-스피커는 기존의 모바일, 오디오 액세서리, 웨어러블 제품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홈 디지털 어시스턴트, 미디어 플레이어와 IoT 디바이스를 포함하는 다양한 음향 애플리케이션에 탑재 가능하다.

안톤 호프마이스터(Anton Hofmeister) ST마이크로 MEMS 마이크로액추에이터 부문 부사장은 “유사운드의 탁월한 설계 기술과 박막 피에조 기술과 우리의 MEMS 기술력이 결합,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소형화, 효율성, 성능 면에서 뛰어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MEMS 마이크로-스피커 상업화 성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치오 보토니(Ferruccio Bottoni) 유사운드 CEO는 “컨슈머 시장 기회를 위한 선도적인 첨단 제품이라는 자사의 콘셉트를 구현을 위해 ST마이크로의 제품 생산 전문성 및 제조 실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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