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SK텔레콤이 리눅스재단 산하 '네트워킹(Networking)' 프로젝트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개량 및 5G 인프라-서비스 조기 개발에 참여한다.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은 24일(한국시간) 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전세계 주요 통신사, 장비제조사 및 ICT 업체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젝트의 발족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해당 프로젝트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프로젝트에는 버라이즌(Verizon), AT&T, 차이나모바일, 보다폰(Vodafone), 오렌지(Orange) 등도 포함됐다.

리눅스재단은 2000년 오픈소스인 리눅스(Linux)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전세계 80% 이상의 스마트폰, 75% 이상의 클라우드 플랫폼, 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가 오픈소스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트워킹 프로젝트는 리눅스재단 산하 다양한 기술 그룹을 하나로 모아 5G 및 네트워크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통합 오픈소스를 만들고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네트워킹 프로젝트는 서비스 구현에 필수인 가상화, 자동화 기술의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참여사의 기술을 모아 오픈소스를 지속 개량에 나선다. 참여사나 개발자는 오픈소스를 바탕으로 5G 핵심기술 및 응용서비스를 개발하며 5G 조기 상용화에 기여하게 되며 참여사 간 기술-서비스 교류도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국제표준 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 LTE 교환기·IMS(IP Multimedia System) 교환기 가상화 기술을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5G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와 관련 생태계를 가장 잘 주도할 수 있다”며 “최고 품질의 망을 운용하는 노하우를 기반으로 5G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결과물을 전세계 생태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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