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국내 데이터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고순동 한국MS 사장은 20일 열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밋(Digital Transformation Summit)'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2월 가동을 시작한 국내 데이터센터는 안정성과 성능을 보유한 클라우드 시설로 국내 고객의 비즈니스 효율성과 연속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순동 사장은 국내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른 성과를 설명하며 지난 1년 동안 MS의 국내 애저 부문 매출이 30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코그니티브 서비스 등 스토리지 기반의 IaaS 중심이 아닌 PaaS 위주의 애저 데이터 서비스 매출 또한 277%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국내 오피스365 데이터센터 오픈과 함게 오피스365 매출도 지난 1년 동안 40% 증가했다. 고순동 사장은 “IaaS 뿐만 아니라 PaaS, SaaS 전체를 아우르는 완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확장해 온 성과도 발표됐다. 고순동 사장은 파트너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문 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CSP) 성장, 국내 대형 SI기업들의 전략적 파트너십, 오픈소스 지원 확대와 같은 현재 진행 중인 활동을 소개했다. 회사 측은 현재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분야에서 삼성SDS, LG CNS와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오픈소스 지원 확대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고순동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애저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앱, 솔루션 및 서비스 매출이 700% 가량 성장했다”며 “MS가 기존 윈도 중심에서 리눅스와 같은 오픈소스까지 포용 범위를 넓혀 국내 개발사와 스타트업들이 자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고순동 사장은 “지난 1년간 많은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센터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실화를 추진 중”이라며 “한국MS는 AI, 블록체인, 혼합현실(Mixed Reality) 등 최신 IT 기술을 국내에서 빠르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선도기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