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UMI), 섹터(USEWI), 비트코인(UBI), 전략(USI) 4종 내달 공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코인 시세 표준 지수 'UBCI(Upbit Crypto Index)'를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체 암호화폐 인덱스 제공으로 시장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조만간 공개 예정이다.

UBCI는 업비트에서 발생한 장기간의 체결 데이터를 모아 신뢰구간 표준값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회사 측은 해당 지수가 내수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표준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 흐름을 읽고 투자하는데 인덱스가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면서 향후 UBC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섹터 인덱스(USEWI) 예시 화면

업비트가 개발한 인덱스는 ▲시장 인덱스(UMI, Upbit Market Index) ▲섹터 인덱스(USEWI, Upbit Sector Equal Weighted Index) ▲비트코인 인덱스(UBI, Upbit Bitcoin Index) ▲전략 인덱스(USI, Upbit Strategy Index) 등 총 4개 항목이다. 이 중 시장과 섹터, 비트코인 인덱스는 내달 론칭 예정이며 전략 인덱스는 추가 오픈 예정이다.

시장 인덱스는 전체 시장의 유동비율을 고려한 시가총액 가중방식 인덱스로 전체 코인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섹터 인덱스는 코인 성격을 분류, 섹터별로 인덱스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인덱스는 비트코인 지수화 지표, 전략 인덱스는 계량적(Quant) 투자규칙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트래킹 지표를 말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거래소 론칭 전부터 인덱스 개발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 왔으며, 이제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인덱스 개발로 암호화폐 시세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대표 거래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조만간 인덱스 룰북도 공개해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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