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캔(PreScan)-DRS360 플랫폼 결합, 센서·처리알고리즘 개발 자동화 지원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지멘스PLM소프트웨어가 3월2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지멘스 이노베이션 데이(Siemens U.S. Innovation Day)'에서 새로운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솔루션을 공개했다.

공개된 솔루션은 심센터(Simcenter)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최근 인수한 '멘토그래픽스(Mentor Graphics)'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타스 인터내셔널(TASS International)'의 자율주행 기술이 통합됐다.

심센터(Simcenter)의 동작방식을 살펴보면, 타스 인터내셔널의 첨단안전 자동차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프리스캔(PreScan)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며 주행 시나리오, 교통 상황과 기타 파라미터에 사실적인 물리 기반의 미가공 센서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한다.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지멘스AG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지멘스 이노베이션 데이(Siemens U.S. Innovation Day)'에서 발표에 나서는 모습 [사진=지멘스AG 홈페이지]

프리스캔이 자율주행의 핵심인 '라이다(LiDAR)' 센서와 카메라 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멘토그래픽스의 자율주행을 위한 DRS360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입력되고, 여기에서 실시간으로 융합되면서 차량 환경과 주행 조건에 대한 고해상 모델을 생성하게 된다.

회사 측은 현재 수많은 유수의 라이다(LiDAR), 레이더 및 비전 센싱 제품 제조기업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중요한 센서 파트너 중 하나인 셉톤 테크놀로지(Cepton Technologies)는 점유 면적이 작은 원거리 라이다(LiDAR) 센서 개발업체로 유명하다. 새로운 개발 솔루션은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지멘스PLM소프트웨어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인 얀 루리단 박사(Dr. Jan Leuridan)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물리적인 프로토타입과 도로주행테스트만으로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수없이 맞닥뜨리게 될 복잡한 주행 시나리오를 모두다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완전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단기간에 가능한지의 여부는 물리 기반의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의 진보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필 매그니(Phil Magney) 자율주행차 연구기업 VSA랩(VSI Labs) 창립자는 “자율주행차 개발자에게 있어서 시뮬레이션 기술의 가치는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이들의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증 및 성능 달성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센서로부터 프로세서, 서브시스템 및 차량 전체에 이르기까지 개발 프로세스의 각 단계를 위한 전방위적인 시뮬레이션 솔루션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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