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KT가 지능형 CCTV 영상분석솔루션 '기가아이즈 2.0(GiGAeyes VA v2.0)'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방위사업부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ISA의 방위사업분야 인증은 국방 과학화 경계 시스템 사업에 필요한 지능형 CCTV 기술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다. 지능형 CCTV는 카메라에 포착된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영상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침투 등 이상징후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알려주는 서비스다.

사진은 KT 융합기술원에서 직원들이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기가아이즈 2.0'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KT]

KISA는 국방분야 지능형 CCTV 솔루션 인증을 위해 침투, 폭발, 이상징후 이벤트 감지를 인증에 추가했다. 방위사업분야 KISA 인증서 획득을 위해서는 '배회', '침투' 행위를 필수로 하고 유기, 싸움, 방화, 폭발, 이상징후 감지 중 2개 이상을 선택, 각 행위 별 탐지성능 평가점수가 모두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받아야 한다.

KT는 기가아이즈 2.0이 민간분야 지능형 CCTV 솔루션(기가아이즈)을 고도화하고 '배회', '침투', '유기', '싸움' 등 항목의 탐지성능을 추가, 인증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딥러닝 영상분석기술이 적용돼 '주/야간', '조명변화', '기상환경' 등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되는 CCTV 영상에서 사람과 사물, 그림자를 구분해 사람만을 식별할 수 있는 점은 KT가 내세우는 기술적 특징이다.

특히 KT의 딥러닝 기술은 이미지를 분류하는 독자 알고리즘을 사용하기에 낮은 성능의 시스템에서도 정확하고 빠른 이벤트 검출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규태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가아이즈 2.0 솔루션을 작년에 상용 출시된 지능형 영상보안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인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방위사업 분야를 포함한 공공과 민간분야의 외부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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