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세부 전시회로 구성, AI·자동화 이슈 반영된 ‘AI&자동화엑스포’ 신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클라우드, 서버·스토리지, 정보보안 부문을 포함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IT산업 근간이 되는 임베디드시스템, IoT 기반 비즈니스 신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대규모 IT 산업전시회가 일본에서 개최된다.

리드엑스포재팬(REED EXHIBITIONS JAPAN)이 주관하는 일본 최대 IT전시회 '재팬 IT 위크 2018(Japan IT Week 2018)'이 5월9일 일본 도쿄국제전시장(BIG SIGHT)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7회째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년대비 100여개 기업이 늘어난 1700여개 기업이 참가 예정이다. 틸론(Tilon), 이글루시큐리티, KISA, 블루시그널, 라온시큐어, 수산INT 등 국내 기업들 또한 단독부스, 한국파빌리온을 통해 전시회에 참가 예정이다.

2017년 전시회 현장 마지막날 모습

전시회 규모도 커졌다. 임베디드시스템엑스포(ESEC), IoT/M2M엑스포, 데이터스토리지엑스포(DSE), 정보보안엑스포(IST) 등의 세부 전시회에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AI)&자동화 엑스포가 새롭게 신설됐다.

AI·자동화 기술 투자가 늘고 있는 로컬 내 트렌드가 반영됐으며 워크플로 자동화, 로봇 자동화, AI챗봇 및 애플리케이션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 예정이다. 전시회 3일 간 총 57개의 기술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네트워크 기반의 IoT 모듈, 솔루션을 총망라하는 IoT/M2M엑스포도 규모가 대폭 확장됐다. NTT도코모, KDDI 등 로컬 통신사와 ARM, 화웨이, 지멘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한다.

동시 개최되는 IoT/M2M 컨퍼런스에는 ARM의 IoT 서비스 부문 대표와 화웨이 재팬의 전략담당 매니저가 IoT 기반 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기술개발, 향후 도전과제에 대한 발표에 나선다. NTT도코모, KDDI와 소프트뱅크가 특별세션에 나선다.

2017년 전시회 내 IoT/M2M엑스포 현장 모습

AMD와 캐논, 미츠비시, 벡터소프트웨어 등이 참가하는 임베디드시스템엑스포(ESEC)도 전년대비 규모가 소폭 늘어났다. 동시진행되는 관련 컨퍼런스에서 도요타, 덴소의 개발 담당자가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및 자율주행기술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보보안엑스포(IST)에는 트렌드마이크로, 파이어아이, 쿄세라 등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마이넘버 도입과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관제·출입제어 시스템과 같은 문서·출입통제 보안 이슈가 존재하는 로컬 특성 상 해외 참가사가 늘고 있으며 KISA를 포함, 다수의 국내 기업들도 파빌리온을 통해 참가 예정이다.

2017년 전시회 내 IoT/M2M엑스포 현장에 마련된 KDDI 부스

카미야 치사토(Kamiya Chisato) 리드엑스포재팬 IT WEEK 홍보담당(Deputy Manager)은 “제조산업과 IT부문에 투자가 늘고 있는 일본 현지 분위기를 반영하듯 해외 참가 기업들이 늘었다”며 “지난해 처음 개최된 스토어&리테일엑스포(STOREX),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AI&자동화엑스포 등 현재 기술·시장 트렌드가 반영된 특별존(ZONE)이 대규모 구성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이 주요 목적으로 개최되는 B2B 전시회이니만큼 미디어와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본지(ITBizNews)는 국내 미디어로는 유일하게 전시회 3일 간 도쿄 현장에서 13개 관련분야에 대한 세부취재 및 국내기업이 일본시장에 진출함에 있어 해결해야 하는 도전과제 등을 집중 취재·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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