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이다. 산업 조직들은 여러개의 다른 방식으로, 또 각기 다른 기간에 걸쳐 이러한 여정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선두적인 기업들은 이미 공장 장비에 내장된 스마트 장치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여 운영을 모니터링함으로써 품질 향상, 생산 속도 증가, 에너지 소비 감소 등 운영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기업들은 핵심 자산에 대한 디지털 복사본을 생성하고 프로세스를 가상으로 모델링해 설계에서 시운전, 운영, 그리고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체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사전 대응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자산 최적화와 전략적 구조 조정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찰을 중역들에게 제공하는 산업체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은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 그리고 이는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상당한 기회를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사실 이 과정은 문제 해결 실행 모델을 따라 진행되며, 약간의 수정만 요구되기 때문이다.

1. 급한 불 끄기: 관리자들이 고장난 장비를 수리하거나 중단된 생산 라인의 가동을 재개하려면 어떤 정보가 필요할까?
2. 문제 해결: 예측적 유지보수 계획을 세우고 문제의 재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은 어떤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까?
3. 지속적인 향상: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생산 성과 벤치마크를 정립하려면 어떤 통찰을 이용할 수 있을까?

많은 기업들이 첫 번째 단계 '급한 불 끄기' 단계에서 멈추고 있다. 보다 폭넓은 변화 없이, 신속하게 안정성과 생산성을 향상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들은 생산 장치에서 기업까지 유연하게 흐르는 문맥화된 정보에서 얻을 수 있는 보다 더 큰 혜택을 놓칠 수 있다. 이러한 통찰의 흐름은 확장 가능한 분석에 활용되어 일상적인 의사결정을 향상시키고, 공정을 개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향한 경로를 따라가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의 형태로 전략적인 주요 이정표들이 등장한다.

-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과 센서를 보유하고 있는가?
- 네트워크 인프라가 안전하게 데이터를 필요한 이들에게 전송해주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가?
- 생산 관리 시스템(MES)처럼 데이터를 이용해 성과를 향상해주는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가?
- 비즈니스 분석에 공장 데이터를 활용하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가?
- 보다 심도 있는 통찰을 확보하고 의사결정을 향상시켜 주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어려울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여정은 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개선에 도움이 될 데이터를 파악해주는 문제 해결 모델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요인은 언제 시작하는가가 아니라 어디로 향해 가는가 하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스마트 매뉴팩처링, 인더스트리(Industrie) 4.0 등이 등장한 이후, 인텔리전스를 기존 시설과 새로운 시설에 통합해주는 기술과 툴이 생겨나 이러한 여정을 훨씬 더 수월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점이다.

당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향한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있는가?

글: 베스 파긴슨(Beth Parkinson)/마케팅 개발 디렉터/로크웰오토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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