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오라클이 국내 감성지능 서비스로봇 기업인 '퓨처로봇'과 공동으로 미래형 로봇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오라클과 퓨처로봇은 감성지능 서비스로봇 플랫폼 구축 및 최신 기술영역 공동연구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양사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플랫폼(PaaS) 기반의 최신 기술 영역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퓨처로봇이 개발한 감성지능 로봇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 인텔리전트 로봇 플랫폼(Smart INTELLIGENT Robot Platform)'은 오라클의 IaaS, PaaS 환경에서 맞춤형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왼쪽부터)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 프랑소와 랑송 오라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사진=퓨처로봇]

이를 통해 로봇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것부터 인간-로봇간 상호작용(HRI)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로 분석해 정교한 로봇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실제로 올해 개최된 글로벌 행사에서 퓨처로봇은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하고 로봇이 수집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머신러닝에 활용하고 행사 참가자들에게 통번역, 경기 일정 업데이트, 교통·관광 정보 등을 제하는 실시간 서비스 환경 구축을 시연한 바 있다.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는 “서비스로봇은 유통, 공공,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로봇을 통한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기업 고객에 최적화된 로봇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라클과 결합된 퓨처로봇의 미래형 로봇서비스는 기존 로봇 활용의 개념을 혁신하고 우리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융화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소와 랑송 오라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의 우수한 로봇 기술에 통합 클라우드 역량을 적용함으로써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선도 사례”라며 “향후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오라클의 첨단 클라우드 기술 적용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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