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그래픽 작업, 고사양 게임용 시스템 구성에 최적화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용 NVMe SSD '970 프로(PRO)·에보(EVO)' 시리즈를 한국과 미국, 중국, 독일 등 전세계 50여개국에 동시 론칭한다.

NVMe는 PCIe 인터페이스 기반 프로토콜로 SATA 인터페이스 대비 최대 6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회사 측은 970 프로·에보는 삼성전자의 최신 64단 V낸드, 포닉스(Phoenix) 컨트롤러와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최적화된 펌웨어를 탑재해 NVMe SSD의 장점을 극대화한 점을 앞세웠다고 설명했다.

NVMe SSD 970 PRO, 970 EVO 시리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연속 읽기·쓰기 속도 최대 3500MB/s·2700MB/s로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효율성을 구현했으며 SSD의 수명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인 총 쓰기 가능 용량(Total bytes Written, TBW)의 경우 최대 1200TBW(970 프로 1TB, 970 에보 2TB 모델)까지 제공한다.

보증기간은 5년이다. 이는 FHD 영화 1편(5GB, 1920×1080)을 1.9초에 저장하고 5년간 매일 약 650GB의 데이터를 쓰고 지울 수 있는 수준이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NVMe SSD 최고 성능을 인정받은 960 시리즈에 이어 이를 뛰어넘는 970 프로·에보를 출시함으로써 NVMe SSD 시장의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970 시리즈는 동급 최강 성능, 탁월한 신뢰성 및 디자인 편의성 등 NVMe SSD의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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