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세부 전시회 구성, AI 이슈 반영하듯 ‘AI&자동화전’ 인파 몰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클라우드와 서버 스토리지, 정보보안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시스템인테그레이션(SI)업체들, IoT/M2M 기반 커넥티비티 HW/SW 솔루션과 산업용 시스템 근간에 적용되는 다양한 임베디드 솔루션을 포함하는 일본 IT산업 트렌드를 조망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도쿄에서 개최됐다.

리드엑스포재팬(REED EXHIBITIONS JAPAN)이 주관하는 일본 최대 IT전시회 '재팬 IT 위크 2018(Japan IT Week 2018)'이 9일 일본 도쿄국제전시장(BIG SIGHT)에서 개최됐다. 전년비 8%정도 늘어난 1700여개사가 참가한 올해 전시회에는 총 11개의 세부 전시회로 구성됐다.

IoT/M2M 엑스포에 부스를 차린 ARM은 Mbed 클라우드(온프래미스)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 기업으로는 틸론(Tilon), 이글루시큐리티, 라온시큐어, 수산INT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단독부스와 한국관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올해 전시회의 경우 현재 IT 트렌드로 자리잡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업무자동화 플랫폼과 관련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하드웨어가 전시되는 'AI&자동화엑스포'가 새롭게 신설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AI&자동화 전시회에는 트렌드를 반영하듯 많인 사람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AI&자동화 전시회 현장 모습
AI&자동화 전시회 현장 모습

AI·자동화 기술 투자가 늘고 있는 로컬 내 트렌드가 반영됐으며 워크플로 자동화, 로봇 자동화, AI챗봇과 애플리케이션 기업이 대거 참가하면서, 비오는 전시회 첫 날임에도 현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IoT 모듈, 솔루션을 총망라하는 IoT/M2M엑스포와 임베디드시스템엑스포(ESEC)의 전시 규모도 크게 늘었다.

MS애저 기반의 IoT 플랫폼, 홀로렌즈 디바이스를 선보인 MS 부스

NTT도코모와 KDDI 등 로컬 텔코와 ARM, 화웨이, 지멘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의 IIoT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의 IoT 관리 플랫폼 등 현재 산업계에 적용된 다양한 레퍼런스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멘스는 최근 발표한 오픈 IIoT 플랫폼 '마인드스피어 3.0'을 부스 전면에 내세우고 다양한 활용사례를 공개했다.

정보보안엑스포(IST)에는 트렌드마이크로와 파이어아이, 체크포인드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보안 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미니세미나를 진행하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정보보안 분야의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관제·출입제어 시스템과 같은 문서·출입통제 관련 로컬 이슈가 존재하는 만큼 관련 전시회에도 해외 참가사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KISA를 포함, 다수의 국내 강소기업도 파빌리온을 통해 전시회에 부스를 꾸렸다.

카미야 치사토(Kamiya Chisato) 리드엑스포재팬 IT WEEK 홍보담당(Deputy Manager)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AI&자동화엑스포의 경우,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존(ZONE)과 기업별로 준비한 기술-트렌드 세미나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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