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송파구청 및 송파경찰서, 여주경찰서와 드론 활용한 실종 아동 찾기 시연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유플러스와 한화정밀기계가 국내 처음으로 드론 비가시권 특별비행 자격을 획득했다. 양사는 앞서 드론 비가시권 특별비행 승인을 위해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을 위한 승인절차에 관한 기준'에 따라 비행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그간 한화정밀기계와 드론의 자동안전장치, 충돌방지기능, 실시간 영상전송 등 드론 기체와 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국내 1호 드론 비가시권 특별비행 자격을 확보, 상용화를 목표로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용훈 LG유플러스 드론팀장은 “실종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수색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드론의 비가시권 비행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송파경찰서 생활안전계 범죄예방 진단팀 강동우 경위가 LG유플러스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비가시권 비행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한편 양사는 지난 23일 송파구청과 송파경찰서, 여주경찰서를 대상으로 비가시권 실시간 드론 원격제어를 통한 실종 아동 찾기 시연을 진행했다.

이날 시연은 경기도 여주시 미로공원 인근에 위치한 드론이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과 LTE로 연결, 약 43km 떨어져 있는 송파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미아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드론을 실시간으로 원격 출발시켜 주변을 신속하게 수색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강동우 송파경찰서 생활안전계 범죄예방 진단팀 경위는 “지난 3월부터 드론의 치안활동 활용방안에 대해 LG유플러스 측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며 “이번에 비가시권 특별비행승인까지 받아 치안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초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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