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2018 국토교통 기술대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월7일 개막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69개 기관의 전시를 비롯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국토교통 과학기술 분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꿈을 이루는 기술, 함께 누리는 미래'의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총 7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혁신성장관에는 자율주행차, 신교통인프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술이 전시됐다. 국민복지기술관에는 장수명 주택, 차세대 여객 휴대수하물 보안검색기술, 초정밀 위치확인 보정 시스템 등 생활환경에 적용되는 다양한 신기술이 대거 전시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2018 국토교통기술대전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세계화기술관에는 드론 활용 교량 진단 등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선도 기술을 조망한다. 미래기술관에는 자동화물운송, 도시 열섬현상 관리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망기술을 선보인다.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에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술인증관·기술사업화관도 마련됐다. 구인-구직자 연결을 통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채용상담관도 운영된다. 판교에서 시험운행 예정인 자율주행버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국산부품을 장착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를 포함,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차량 7대도 전시됐다.

취업박람회와 지식포럼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포스코 등 국토교통 분야 30여 개 공공·민간R&D 기관이 참여하는 국토교통 취업 박람회 '굿 잡 페어(Good-Job Fair)'에서는 인사담당자의 채용 상담 및 취업정보가 제공된다.

자율주행자동차 부스 방문중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국토교통 빅데이터의 적극적 활용방안을 목적으로 21개팀(86명)이 참가하는 '국토교통 빅데이터 해커톤'도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토교통 과학기술이 국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자율주행차, 드론 등 혁신성장 동력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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