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SK텔레콤이 드론산업 강자 'DJI'와 함께 영상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산업용 드론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8일 중국 선전 DJI 본사에서 최낙훈 SK텔레콤 IoT사업지원그룹장, 얀 가스파릭 DJI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 본부장을 핵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통신망 기반의 드론 영상 관제 제품-솔루션 공동개발과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낙훈 SK텔레콤 IoT사업지원그룹장과 얀 가스파릭 DJI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 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T 라이브 캐스터' 기반의 고성능 영상 스트리밍 인코더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와 같은 관련 솔루션을 DJI에 공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LTE 기반의 자사 고화질 영상 관제 솔루션을 스마트폰 카메라와 통신모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촬영장비에 스트리밍 인코더를 빠르게 설치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사는 DJI 드론 조종 애플리케이션인 'DJI 고(Go)'와 SK텔레콤의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T 라이브 캐스터 스마트'의 기능 통합에 대한 논의을 추진 중이다.

양사가 추진하는 LTE 기반 고화질 영상 관제 솔루션 개념도

또 기업-정부기관에서 효율적으로 드론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영상수신관제 서버 솔루션인 'T 라이브 스튜디오'와 DJI의 관제 솔루션 'DJI 플라이트허브(Flight Hub)'의 기능 통합·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LTE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된 한국과 미국, 일본시장에 우선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 뒤 타 국가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G 상용화 시점에는 5G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관련 기술을 적용해 드론 촬영 영상을 4·8K 이상의 초고화질로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제품·솔루션 고도화에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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