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올해 신규 반도체 제조 장비 전세계 매출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비10.8% 늘어난 627억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수립된 역대 최고치인 566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전시회에서 발표한 연중 전망(Mid-Year Forecast)에 따르면, 내년도 역시 7.7% 성장해 676억 달러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출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SEMI 연중 전망(Mid-Year Forecast)에 따르면 올해 웨이퍼 가공 장비는 11.7% 상승해 50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팹 장비, 웨이퍼 생산, 마스크/레티클 장비로 구성된 다른 프론트-엔드(front-end) 부문은 올해 28억달러로 12.3% 급등이 전망된다.

[source=SEMI report]

조립 및 패키지 장비 부문은 2018년 8.0% 성장한 42억달러를 기록하며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올해 3.5% 증가한 49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에도 한국은 2년 연속 최대 장비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대만을 3위로 밀어내고 사상 처음으로 2위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을 제외하고 조사된 모든 지역은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이 43.5%의 성장으로 성장세에서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국가(특히 동남아시아)들이 19.3%를, 일본은 32.1%, 유럽은 11.6%, 북미지역 3.8%, 한국은 0.1%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EMI는 2019년 중국 내 장비 매출이 46.6% 급증한 17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 중국, 한국, 대만이 여전히 3대 시장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이 선두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163억달러, 대만은 123억달러 규모의 장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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