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주니퍼네트웍스가 WAN,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고밀도 스위칭과 라우팅 제품 전반에 초고속 400GbE을 도입하고 관련 시장 대응에 나선다.

PTX, QFX, MX시리즈에 400GbE 기술을 적용하면서 백본, 피어링, DCI, 확장형 메트로 코어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IP 패브릭 등 높은 대역폭과 저지연, 고강도 보안 기술이 요구되는 시장 니즈를 반영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발표한 400GbE을 지원하는 '주니퍼 펜타(Juniper Penta)' 칩(Chip) 이후 차세대 칩 모델인 '익스프레스 플러스(ExpressPlus)'와 'Q5' 기반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익스프레스 플러스, Q5 칩은 400GbE과 플렉스 이더넷(Flex Ethernet)을 지원하며 MACsec 통합으로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면서 높은 수준의 텔리메트리(deep telemetry), SPRINGv6, VXLAN EVPN를 지원한다.

3-RU PTX10003 패킷 전송 라우터 발표
주니퍼는 확장형(scale-out) 400GbE WAN 전략에 따른 신제품 3-RU PTX10003 패킷 전송 라우터를 공개했다. 차세대 백본, 피어링, DC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PTX10003 패킷 전송 라우터는 고밀도 100GbE/400GbE를 지원한다.

PTX10003은 100GbE에서 400GbE로의 원활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업계 최초로 유니버설 멀티레이트 QSFP-DD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패킷 전송 라우터다.

PTX10003은 경제적인 하드웨어 구조(Form Factor), 160x100GbE를 위한 네이티브 MACsec 지원, 32x400GbE 인터페이스를 위한 FlexE 지원을 제공한다. 차세대 익스프레스 플러스 칩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QFX 시리즈 데이터센터 스위치에 400GbE 추가
주니퍼는 차세대 IP 패브릭(IP Fabric)을 지원할 수 있도록 QFX 시리즈 데이터센터 스위치에400GbE 기술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QFX는 콘트레일 엔터프라이즈 멀티클라우드(Contrail Enterprise Multicloud)와 연동되면서 단일 관리창에서 다수의 개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기술을 지원한다.

QFX10003 스위치는 3-RU 하드웨어 구조에서 32x400GbE를 제공하면서 최대 160x100GbE까지 확장 가능하다.

차세대 Q5 실리콘이 내장된 QFX10003은 하이브리드 메모리 큐브(Hybrid Memory Cube) 메모리 기반의 딥 버퍼(deep buffer) 기능을 통해 급작스러운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를 처리하고 MACsec 암호화된 25GbE, 50GbE, 100GbE 환경에서도 저지연 기술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QFX10003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QFX5220 스위치는 컴팩트한 1-RU 하드웨어 구조에서 32x400GbE를 제공한다. QFX5220 스위치는 또한 서버 및 IF(inter-fabric) 연결을 위한 유연한 50GbE, 100GbE, 400GbE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QFX5220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펜타 칩 기반 400GbE 지원, MX시리즈 업데이트 발표
최근 발표된 MX 시리즈 5G 유니버설 라우팅 플랫폼은 주니퍼의 펜타(Penta) 칩을 탑재했으며 업계 최초 네이티브 MACsec/IPsec 암호화 지원으로 수천개의 IPsec 세션을 성능 저하 없이 시작/종료(originate/terminate)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00GbE MPC10E 라인카드 MX960, MX480, MX240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비카쉬 콜리(Bikash Koley) 주니퍼네트웍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폭증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이 다각도에서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성공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안전한 방식으로 트래픽을 처리하는 효과적인 기술을 네트워크에 도입해야 함은 물론, 네트워크의 경제성을 향상시켜 비즈니스 측면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주니퍼는 백본, 피어링, 데이터센터 IP 패브릭, 메트로 코어를 포함해 모든 고객사가 400GbE 네트워크 용량으로 전환해 경제적으로 차세대 연결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면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