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네이버의 동영상 라이브 플랫폼 '브이라이브(V LIVE)'가 3년간 누적 재생수 34억건을 돌파했다. 이용자의 1524세대 비중은 79%, 이 중에서 10대가 70%를 차지한다.

네이버가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출시된 브이라이브는 누적 다운로드 5700만을 기록했다. 3년간 총 2만5177시간이 송출됐다.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는 필리핀, 일본, 미국 순이며 댓글을 통해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는 곳은 중국이다.

스타를 가장 적극 팔로우하는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나타났다. 글로벌 팬들은 터키어, 프랑스어, 폴란드어, 아랍어 등 총 58개 언어로 직접 자막 번역에 참여했다. 유료 콘텐츠 상품 모델인 브이라이브 플러스(V LIVE+), 채널플러스(CH+)의 유료 구매자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유료 거래액은 최근 230억원을 돌파했다. 가장 많이 구매된 콘텐츠는 방탄소년단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본보야지' 시리즈다. 특정 스타의 독점 콘텐츠를 정기 구독하는 형태인 채널플러스의 경우 16만명의 유료구독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브이라이브를 이끌고 있는 박선영 네이버 리더는 "V앱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기획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와 팬들이 가장 활발하게 소통하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최근 베트남에서의 음악차트 및 음악방송 구축을 시작으로 더욱 실험적인 콘텐츠 포맷 개발에 집중하면서 고도화된 기술 개발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