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의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3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일본 현지법인(SBJ)을 통한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 조성으로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을 밝혔다.

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시작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육성기업 370개사 ▲직간접 투자금액 736억원 ▲그룹사 협업 횟수 191건 ▲예비유니콘 20개사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새로 선발된 9기 스타트업과 그룹사 임직원이 모여 선발을 축하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비전과 주요 협업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한금융은 2개 트랙(오픈이노베이션/신성장)에서 총 719개 지원 기업 중 3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이번 9기는 기존 디지털 분야뿐만 아니라 ESG, 교육, 채용 등 비 디지털 분야 기업도 선발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IR 참여 기회 ▲IPO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40년 전 지점 3개로 출발한 신한금융도 당시 스타트업이었다”며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동문기업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진옥동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은 16년 베트남, 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 생태계의 연결·확장을 돕고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현지법인인 SBJ의 네트워크와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 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집중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혁신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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