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9월28일 KIST서울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해군본부가 전력발전 및 연구개발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IST는 해군의 전력발전 소요 발굴과 기술지원 활동을, 해군은 KIST의 군 관련 연구에 대한 협조 및 지원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국방 과학화에 대한 국민요구에 부응하고 전장 미래 환경에 대비를 위한 협력추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KIST는 설립 초기부터 총포류, 무전기, 해군 고속정, 폭발물 제거 로봇 등 국방 관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2016년 연구개발을 종료한 '발칸 추적훈련 분석기'는 2017년부터 야전에 배치되고 있으며, 차세대 군용 무전기의 예비전지인 '신개념 금속 연료전지'는 지난해 4월 연구개발을 완료, 추후 무전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자체 예산으로 6개 실증적용형 사업인 K-DARPA(Demand-based Aim-oriented Research for Public Agenda)을 착수하고 연말까지 실용화 가능한 시제품을 군에 제공할 예정이다.

KIST 이병권 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출연(연)과 군이 상호 협력하는 민군 기술협력 체계가 한층 견고해지길 기대한다. 나아가 민군협력을 통한 국민 안전 및 공익 목표 달성의 좋은 전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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