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5일 3분기 17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14조5300억원) 대비 20.4%, 전분기(14조8700억원)비 17.7% 각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1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15조6400억원)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 신기록은 반도체 사업 호조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동기(62조500억원)비 4.8% 증가한 6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비 11.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최고치를 갱신했던 전년 4분기(65조9800억원) 대비 다소 적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반도체 사업부가 성장을 견인했으나, 반대로 한쪽으로 편중된 사업부 개선 과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D램의 올해 4분기 고정거래가격은 전분기비 약 5%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경기가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