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이 자회사 ‘디렉스폴리머(D-REX Polymer)’의 여수공장 준공식을 갖고 친환경 접착제 생산을 시작하고 관련 시장에 나선다.
디렉스폴리머는 2021년 9월 DL케미칼이 친환경 핫멜트 소재 ‘무정형폴리알파올레핀(APAO)’의 생산을 위해 미국 렉스택(REXtac)과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지난해 말 여수 산업단지에 연 4만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시험생산을 진행해왔으며 이달 1일부터 고객사 납품을 위한 생산을 시작했다.
APAO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핫멜트 접착제 소재다. 자체 접착력과 열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차량용 내·외장재 등 이종 플라스틱 수지를 접합을 해야 하는 용품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밀도도 낮아 동일 무게로 더 넓은 면적에 도포할 수 있어 원료절감 효과도 탁월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렉스택의 독자 촉매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디렉스폴리머의 APAO는 타사 제품보다 휘발성 물질과 냄새가 거의 없어 기저귀, 생리대 등의 소비자 안전에 민감한 제품에 적합하다고 DL케미칼은 소개했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6일 열린 준공식에서 “디렉스폴리머는 크레이튼, 카리플렉스와 함께 DL케미칼 사업 성장 전략의 핵심 중 하나”라며 “DL케미칼은 연구개발, 공장 운영, 신시장 발굴 등 디렉스폴리머의 성공을 위한 본사 차원의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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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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