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인텔이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개발자 컨퍼런스' 현장에서 AI 알고리즘 구축과 네트워크 엣지(Edge) 단에서 컴퓨터 비전 프로토타이핑을 위한 '인텔 뉴럴 컴퓨트 스틱 2(Intel Neural Compute Stick 2, Intel NCS2)'를 공개했다.

NCS2는 DNN 테스팅, 튜닝과 프로토타이핑을 지원하면서 실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비전 액셀러레이터 폼팩터를 활용하면 프로토타이핑에서 생산으로 전환까지 한 번에 지원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NCS2에는 비전프로세싱유닛(VPU)의 최신 버전인 인텔 모비디우스 미리어드 X 비전 프로세싱 유닛(Intel Movidius Myriad X Vision Processing Unit)이 탑재됐다.

전용 하드웨어 추론 가속기인 뉴럴 컴퓨트 엔진이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7월 공개된 1세대 모델보다 IoT, 엣지 디바이스에서 딥뉴럴네트워크(DNN) 추론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는 개발자에게 최적화됐다.

개방형 시각 추론·신경망 최적화(OpenVINO) 툴킷인 '인텔 디스트리뷰션(Intel Distribution of OpenVINO Toolkit)'도 지원한다.

표준 USB 3.0 포트에서 작동하면서 추가적인 하드웨어가 불필요한 점, PC에서 트레이닝한 모델을 다양한 종류의 장치에 인터넷이나 클라우드와의 연결 없이도 네이티브 방식으로 구현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나빈 라오(Naveen Rao) 인텔 수석 부사장 겸 AI 제품 그룹 총괄은 “1세대 뉴럴 컴퓨트 스틱(Neural Compute Stick)은 기존에 찾아 볼 수 없었던 폼팩터와 가격이 경쟁력이었다”며 “인텔 뉴럴 컴퓨트 스틱 2를 통해 향상된 컴퓨트 파워로 앞으로 AI 개발자 커뮤니티가 어떤 것을 창조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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