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SK텔레콤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유통망과 ICT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 지자체와 함께 ICT 통신복지 구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2일 자사의 인프라 공유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에서 해당 지역사회를 위한 ICT 교육을 시작한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공동으로 ICT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울과 수도권 30개, 지방 24개 매장에서 실버세대 고객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을 진행 중인 각 매장에는 스마트폰 강사 인증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금융·결제·예약 등 앱(App) 활용 방법이나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해 사진/영상 교육 ▲SK ICT 계열사 전문가 초청 교육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로봇 코딩교육 등을 어린이와 일반인까지 대상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유통망 종사자들이 기존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무와 함께 차별화된 ICT 교육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경력 개발의 기회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유통망의 ICT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공공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에 자사의 ICT 기술 및 유통망 인프라를 개방, 공유하면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사업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사회적 기업에 관련 일자리 예산을 지원하고, SK텔레콤은 AI·IoT 등 자사 ICT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서 SK텔레콤은 최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내년부터 서울 성동구 등 4~5개 지방자치단체에 거주하는 2000여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 1차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서울특별시 등 광역자치단체의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 내고,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민간 기업 및 다양한 공공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는 단발성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 등 유·무형의 자산을 사회에 공유, 개방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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