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이 되며 쉽고 기대 이상의 서비스 제공을 핵심가치로 고객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얻어갈 것.”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LG유플러스가 내달 1일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설 것을 밝혔다. 내달 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를 발사하고 5G 라우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고 내년 3월 이후에는 5G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B2B 분야에서는 중장비 및 농기계 원격제어, 클라우드VR, 스마트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 지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에서 5G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B2C 분야에서도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와 같은 LTE 미디어 중계 플랫폼의 화질과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AR 등 서비스 기능을 5G에서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단계별 기지국 개설, 서비스 커버리지 확보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근간인 5G 네트워크를 최고 수준 구축을 목표로 네트워크 조기 구축을 위해 하루 평균 400여명 이상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 바 있다.

현재 서울과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부천시, 고양시, 광명시, 하남시 등 경기지역 11개 도시에 4100개의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 내달 말까지는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며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광역시 주요지역에도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지하철과 건물 내에도 서비스가 제공이 가능하도록 커버리지를 보강함과 동시에 전국 85개 주요 도시까지 5G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 측은 내달 1일 5G 네트워크 상용화 일정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월정액 5만원에 10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며 가입 후 3개월 동안 이용 가능한 프로모션 상품으로 5G 라우터와 요금제는 5G 전파 송출 및 각종 서비스의 테스트를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업고객에 B2B 용도로 판매된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는 내년 3월경 5G 스마트폰과 관련 요금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하현회 부회장 “5G 하면 LG라는 신뢰 중요”
28일 조직개편 단행 후 경영회의를 소집한 하현회 부회장은 “5G는 회사의 10년 성장 동력”임을 강조하며 4G LTE에 이어 LG유플러스가 5G에서 통신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 부회장은 “5G는 일상생활에 정보 기술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모든 사물이 거미줄처럼 인간과 연결돼 있는 초연결 사회”라며 “개인을 둘러싼 네트워크는 더 촘촘해져 인프라 혁명은 시작됐다. LG유플러스가 초연결 사회의 주역이 되자”면서 5G에서 통신사업자 역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많은 고민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전사 모든 조직들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 5G 시장을 이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압도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상품·서비스에 담아야 할 핵심가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 5개 항목을 강조하며 “핵심가치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고객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안전과 관련해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CEO가 직접 주관하는 사내 '품질 안전관리 위원회'를 신설하고 전국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이슈사안에 즉각 대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