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에 대비한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을 한국시장에 소개하고 본격적인 사업확대를 추진한다.

IMO는 선박배출 대기오염원인 황산화물(SOx)을 감축하기 위해 2020년 1월1일부터 전세계 항행 선박들의 황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3.5%에서 0.5%로 감소시키는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세계 조선해운업계는 이에 맞춰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스크러버는 기존 선박이나 신규 소형 상선에 장착되며, 초기 투자비용이 낮은 장점으로 스크러버 설치가 침체된 국내 조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 관측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 제품 패키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국내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을 집중 소개하고 관련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현재 스크러버 생산 주요 기업인 바르질라(Wartsila)에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을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스크러버 제작에 필요한 모든 제품의 조선해운기자재 국제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제선급협회(IACS)의 회원사인 DNV-GL, ABS, LR, BV, KR 등으로부터 안전성·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사측은 특히 IoT가 접목된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기반으로 스타터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등 원하는 사양에 맞춰 선택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본 고성능 PLC인 모디콘(Modicon) 시리즈, 인버터 제품 중 가장 스마트한 솔루션을 갖춘 알티바 프로세스(Altivar Process), HMI '마젤리스(Magelis)' 등 원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 구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인더스트리사업부 이상호 본부장은 “우리는 IMO 규제 시행이 침체된 조선업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친환경적 전환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지향하고 있는 바와 같다”며 “국내 기업이 대형 선박의 개조 공사를 위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적의 스크러버 제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