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콴다’에 2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초거대AI 기술·사업화 생태계 확장의 일환이다.
업스테이지는 오픈 LLM(대규모언어모델)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하며 생성AI 기술력을 보여준 스타트업이다. 콴다는 20개 국가에서 교육앱 랭킹 1위를 차지한 교육 특화 스타트업이다.
KT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업스테이지와 ▲기업전용 대형언어모델(Private LLM) 솔루션 개발 ▲B2B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등 AI분야 B2B 시장을 공략한다. 콴다와는 ▲교육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교육 플랫폼의 AI 확산 등 AI B2C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초거대AI 사업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향후 더 많은 AI 스타트업과 사업 협력·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AI 풀스택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AI B2B 시장 저변 확대도 추진한다. 자체 개발한 LLM과 KT클라우드의 강력한 AI 연산 인프라를 수요 규모에 맞게 탄력적으로 제공하고 공공·금융산업을 위해 기업 보안을 강화한 ‘기업 전용 초거대AI’ 상품을 개발하는 등 그룹 역량을 모아 기업고객을 위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콴다 이용재 대표는 “콴다는 교육 LLM 모델 개발을 위해 독보적인 교육 특화 데이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KT의 강력한 인프라와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결합해 세계 수준의 교육 LLM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이번 KT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LLM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의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KT와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 초거대AI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해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ETRI, 완전동형암호 연산 가속기 칩 개발…SoC로 상용화 예고
- NIA·업스테이지, 대규모언어모델(LLM) 생태계 활성화 ‘맞손’
- 팹리스 지원 강화…중기부·삼성, ‘팹리스 챌린지’ 5개 스타트업 선정
- 美 팹리스 그로크(Groq), “1세대 LPU 삼성파운드리 4나노 공정 생산”
- KT, AI 인프라SW 스타트업 ‘모레’에 150억 투자 단행
- KT클라우드, 팹리스 리벨리온과 NPU 인프라 서비스 첫 상용화
- 업스테이지, AI챗봇 ‘애스크업’에 이미지 생성 기능 추가
- [단독] 퓨리오사AI 백준호, “2세대 NPU 내년 상용화, GPU와 전 영역서 경쟁”
- 정부, ‘ICT 유니콘 육성사업’ 대상 선정·발표…매스프레소·아크릴 등 15개사
-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특허출원, 10년간 3.4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