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가 영국 미래차 전문기업들과 함께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보안 솔루션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영 국제공동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에 아우토크립트는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하게 됐다. 

국제공동 기술개발은 국내외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 기술패권 경쟁 심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첨단기술을 확보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아우토크립트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컨소시엄은 영국의 커넥티드카 전문기업 빔커넥티비티, 모빌리티 보안 기업 시큐어엘리먼츠와 공동으로 SDV 환경에 대응하는 차량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다.

아우토크립트를 비롯한 양국 기업들은 SDV 환경 중 중요성이 높은 자동변속기 전자제어장치(TCU)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침입탐지시스템(IDS) 적용은물론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전장 보안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차량의 제조에서 폐기까지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친 완전한 자동차 사이버시큐리티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아우토크립트 김의석 대표는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기틀인 KATECH, 그리고 자율주행 국가경쟁력 평가 유럽 1위를 차지한 영국의 전문기업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높은 기술력만큼이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국제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대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