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현정 MS 공공사업본부 본부장, 래리 넬슨 MS 아시아 교육총괄이사, 고순동 MS 대표이사,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화룡 교육부 총괄기획가, 정영린 교육부 교육시설과장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교육부가 민간참여형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 교육부는 23일 LG유플러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와 각각 미래형 교육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의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민간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해 첨단기술과 연계된 미래형 교육모델을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에 적용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먼저 한국MS와는 올해 말까지 한국형 통합모델을 정립하고 2021년까지 학교공간혁신사업과 연계한 학교를 시범구축·운용할 전망이다.

한국형 통합모델의 현장 적용은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 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MS는 통합모델 적용을 위한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교육부는 공간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증강현실/가상현실(AR/VR)을 활용한 미래교실 구축을 목적으로 LG유플러스와 협업한다. 양측 협업으로 구축되는 미래교실은 교과과정에 필요한 견학·체험학습을 AR/VR을 통해 학습하는 실감형 교육모델로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교육용 AR/VR 콘텐츠 플랫폼인 ‘톡톡체험교실’이 활용된다.

▲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톡톡체험교실은 문화재와 지역명소, 동식물과 관련된 AR/VR 콘텐츠다. 학교 현장에 있는 선생님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과 선별하고 제작한 600여편에 달하는 콘텐츠가 최대 강점이다.

LG유플러스가 에듀테크기업인 아이스크림미디어와 제작한 고품질 교육 콘텐츠 300여편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구글의 교육용 AR/VR 서비스인 ‘익스페디션’(Expeditions)의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기업과 정부가 학교공간혁신사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술력과 창의력을 가진 민간과 학교가 힘을 합쳐 교육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하였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교육부와의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해 “AR/VR 기술이 교육 현장에서 활용돼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5G와 AI 등 첨단 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미래교실 구축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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