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춘천 소재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전경 [사진=네이버]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 지자체로 세종시가 선정됐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 8월14일 네이버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데이터센터 유치에 노력해왔다.


네이버는 25일 세종시에 시가 제안한 부지를 우선협상 부지로 선정했다고 통보했으며 홈페이지에도 해당 사실을 공지했다. 네이버측은 컨설턴트의 자문과 경영·실무진의 의견, 회사의 경영계획 등을 기반으로 우선협상 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춘천의 제1 데이터센터에 이어 제2 센터를 짓기 위해 지난 7월 전국을 대상으로 부지를 공모했다.

네이버는 최초 154개의 의향서로 시작한 데이터센터 부지제안은 총 96개의 제안서가 인입됐으며 필수요건 및 일반 요건의 분석 결과에 따라 총 10개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10개 후보 부지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세종시는 제안서를 통해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추진을 앞세웠다.

네이버는 컨설턴트의 자문 및 경영진, 실무진의 의견과 경영계획 등을 기반으로 세종시 제안 부지를 우선협상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표 제안자와 제2 데이터센터 건립에 관한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총 5400억원을 투입, 내년에 착공해 2023년 1분기 목표로 제2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네이버가 세종시에 첨단산업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차질 없이 조성하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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