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대세 등 주요 대학과 미래 양자 전문인력 양성 협력
IBM 한국과 미국, 일본의 주요 대학과 양자 교육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일본 내 양자 교육 활동을 지원해 향후 10년간 4만명의 양자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를 포함해 일본 도쿄대학교와 게이오대학교, 미국 시카고대학교 등 5개 대학이 IBM과 양자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IBM은 각 참여 대학의 협조 하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수한 양자 전문인력 배출을 도울 방침이다.
양자컴퓨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컴퓨팅 기술로 현재 슈퍼컴퓨터로(HPC)도 다루기 힘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숙련된 양자 전문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더 많은 연구기관과 산업체에서 양자컴퓨팅을 도입하면서 인력 수요도 늘고 있다. IBM과 5개 대학은 양자컴퓨터를 과학적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컴퓨팅 과학자를 교육하기 위한 양질의 양자 커리큘럼을 개발해 우수한 양자 인력을 양성·배출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에는 물리학, 컴퓨터 과학, 공학, 수학, 생명과학, 화학 등 광범위한 과학 및 기술 분야의 교육자를 위한 자료도 포함될 예정이다.
5개 대학과 IBM은 현재의 퀀텀 유틸리티 시대와 다가올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최신 양자컴퓨팅 기술을 과학적 발견에 활용하고 특정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응용 분야를 탐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리오 길 IBM 수석부사장은 “최근 100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가 기존의 고전적 접근 방식을 뛰어넘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과학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됨에 따라 더 많은 학생들이 양자 인력에 합류할 수 있도록 교육할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세대, 서울대, 게이오대, 도쿄대, 시카고대에 IBM의 최신 양자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이번 노력은 유용한 양자 응용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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