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한국관 6개 기업, 日 오토모티브월드 2024 참전

도쿄국제전시장 동관에 마련된 대구TP 한국관 내 신화ST 부스 [사진=IT비즈뉴스(ITBizNews) DB]
도쿄국제전시장 동관에 마련된 대구TP 한국관 내 신화ST 부스 [사진=IT비즈뉴스(ITBizNews) DB]

대구지역 미래차 경량화·신소재 강소기업이 완성차시장 강국 일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서비스를 앞세워 판로 개척에 나선다.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일본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있는 지역이다. 로컬 이슈와 보수적인 성향으로 시장 진출은 쉽지 않으나 첫 거래를 트는 순간 지속가능한 고부가 매출을 이룰 수 있는 전략지역으로 관련 기업이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달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에서 개막한 ‘오토모티브월드 2024(AUTOMOTIVE WORLD 2024)’ 현장에는 대구지역 강소 자동차 부품기업이 부스를 내고 신기술 및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조성한 이 한국관에는 차량 경량화 기술과 LED 부품, 모터용 영구자석, 알루미늄 섀시와 램프 사출·다이캐스팅 제조 등 지역 강소기업 6개사가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스를 조성한 신화ST(Shinhwa ST)는 고온(약 950도)으로 가열한 상태에서 성형을 한 후 급속냉각시키는 방식의 공법(핫스탬핑)으로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지난해 첫 시장에 선보인 후 꾸준히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노크하고 있다.

팬데믹 후 올해 첫 일본시장에 도전하는 반디는 실내등을 포함, 차량용 LED 부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보수적인 일본시장에서 꾸준히 문을 두드려 거래선 확보에 나서는 게 목표다. 자동차용 모터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을 개발하는 성림첨단산업도 히타치·TDK 등 일본 로컬기업보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성알미늄 부스 [사진=IT비즈뉴스(ITBizNews) DB]
한성알미늄 부스 [사진=IT비즈뉴스(ITBizNews) DB]

4년 전 자동차(전장)를 신사업으로 설정한 한성알미늄도 올해 현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미국 EV 스타트업 리비안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이 회사는 전체 매출의 약 40%가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한다. 미국 외 일본에서도 경량화·신소재 기술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자동차 램프 사출성형, 다이캐스팅 제조가 주력인 JS코리아·부경정공도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대구TP 정소라 주임연구원은 “공고를 통해 기술, 시장 경쟁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 6개 기업을 선정, 한국관을 마련했다”며 “기술요소 강국이자 보수적인 시장 환경 등의 요소가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3일 간 기업들이 홍보활동에 매진하고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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