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일환, 내달 6일 채용 설명회

특허청이 지난해 반도체 심사관 67명에 이어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을 추가 채용한다.

이차전지(배터리)는 반도체와 함께 양대 안보·전략자산으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으나 특허심사관 부족으로 심사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특허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차전지 분야 심사관 증원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에 착수해 11월에 행안부와 38명 증원을, 올해 2월에 기재부와 예산협의까지 마무리하면서 이번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특허심사관은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5급 상당(전문임기제 나급)의 국가공무원으로 일반 공무원과는 달리 정년이 없고 민간 경력이 인정돼 신규 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 채용 인원은 총 38명이다. 

특허청은 ▲셀 구조설계 및 조립공정 ▲배터리 패키징 및 주변 장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폐배터리 ▲전극 구조 및 생산 ▲전극 소재 및 무기 재료 ▲전해질 및 유기화합물 ▲분리막 및 고분자 재료 등 7개 세부 분야로 구분해 채용한다.

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학위 및 경력을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으며 이 직무분야의 근무경력을 우대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채용으로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가 빨라지고 국내 전문인력의 해외이직에 따른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해 우리기업의 초격차 우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이차전지업계 및 현업 기술인력에 대한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 내달 6일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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