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기계연 송준엽 부원장, 김의영 선임연구원, 방위사업청 원지호 전문관, LIG넥스원 김세환 팀장, 김건영 본부장 [사진=기계연]
(왼쪽부터) 기계연 송준엽 부원장, 김의영 선임연구원, 방위사업청 원지호 전문관, LIG넥스원 김세환 팀장, 김건영 본부장 [사진=기계연]

해군 전력 확보를 도울 함정 손상평가 기술이 개발돼 국방 현장에 적용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실전 전장 시뮬레이션 모델(워게임)에 적용되는 함정 손상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서 강화·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일 기계연에 따르면,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김의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수상함 및 잠수함 등 함정 손상평가 모델 구축에 필요한 손상평가 기술 및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에 이전된다.

기계연과 LIG넥스원은 전날(4일) 기계연 대전본원에서 함정 손상평가 소프트웨어 및 관련 모델링 기술 기술이전 협정식을 가졌다.

기계연 연구팀이 개발한 함정 손상평가 기술은 함정피격 등 위협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폭발 위치, 실제 가해질 손상 범위와 같이 함정에 가해질 영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함정의 항해·전투 가능 여부 등을 평가한다.

기존 함정 손상평가 기술은 위협 발생 시 함정이 손상될 정도를 3단계(소파/중파/대파)로 평가했으나 공학적 분석 없이 단순한 가정을 기반으로 확률 계산을 통해서만 분석이 가능한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연구진이 개발한 함정 손상평가 기술은 공학적 계산을 통해 함정에 가해질 손상뿐 아니라 함정 내에 탑재돼 함정 시스템과 연결된 장비의 운용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교하고 신뢰성 높은 분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상황에 따른 군 자산을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확보할 수 있다.

기계연 김의영 선임연구원은 “신뢰도 높고 정밀한 함정 손상평가 기술이전 통해 국방 예산을 효율적,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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