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식에서 강찬모 박사 등 우수연구자 시상

ETRI 방승찬 원장이 기관 창립 47주년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ETRI]
ETRI 방승찬 원장이 기관 창립 47주년 기념사를 하는 모습 [사진=ETRI]

창립 47주년을 맞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기념식을 열고 ‘올해의 ETRI 연구자상’ 등을 통해 임직원 연구성과를 격려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5일 열린 창립기념식 행사에서 “디지털혁신으로 행복한 미래세상을 만드는 기술선구자라는 기관의 비전을 실현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ETRI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TRI는 기념식에서 기술발전에 기여한 우수연구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해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ETRI 연구자상은 강찬모 박사가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마이크로 OLED는 초실감 메타버스를 위한 가상/증강현실(VR/AR) 기기의 주요 부품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산이 기대되는 분야다. 

초실감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안경, 헤드마운티드디스플레이(HMD)와 같은 기기에 들어갈 수 있는 소형 디스플레이의 개발이 필수적으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휴대폰 화면보다도 수십 배 이상 미세한 초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강찬모 박사는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마이크로 OLED 핵심소자와 공정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연구성과를 성공적으로 기술이전했다.

이외에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입체통신연구소 나지현 책임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권선형 책임 ▲기획본부 이성원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입사 3년미만 직원이 받는 신입직원상에는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김윤곤 선임 ▲입체통신연구소 노훈동 선임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최기홍 선임 ▲ICT전략연구소 성지훈 선임 ▲사업화본부 박영배 책임 등이 수상했다.

기술이전 부문에서는 초지능창의연구소 복합지능연구실의 ‘종단형 음성인식기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지난해 총 13건의 기술이전을 시행해 약 27억원의 기술료 성과를 이뤄냈다.

개발된 음성인식기술은 AI음성인식 기반 아이들나라, 국회 의사중계 실시간 자막서비스 등에 적용됐으며, 교육부 한국어능력시험(TOPIK) 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최우수학술지 분야에서는 초지능창의연구소 윤영우 책임, 우수학술대회 분야에서 입체통신연구소 우승원 연구원, ETRI저널 분야에서 초지능창의연구소 신호철 책임, 특허 부분에서는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여준기 책임, 표준화 부문에서는 ICT전략연구소 최영환 책임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로상은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연구원의 주요 연구개발성과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특허 수익화 업무에 협력한 성과를 인정 받아 수상했으며, 해외기업으로부터 징수한 특허기술료 지급액은 3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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